[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25일 투병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에 따르면 이 작가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해왔다. 지난 22일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 감독은 이외수가 폐렴으로 사흘째 응급실서 사투중인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호소했었다.
이외수는 올해 1월1일 회복을 위해 여러 재활용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새해 인사를 한 바 있다. 장남 이 감독은 당시 "아버지께선 운동을 열심히 하신 덕분에 근력이 많이 붙고 있다"며 "'존버(힘들어도 버틴다는 뜻)'의 창시자답게 몸소 존버를 실천하고 계신 모습을 보여준다"고 밝은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류근 시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께서 오늘 오후 8시경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애통하고 비통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학으로도 인간으로도 참 많은 것을 주고 가셨다"고 했다.
빈소는 강원효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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