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달 착륙선, 우주정거장 등 우주개발 일정 1년이라도 더 당겨야"
'새정부 미래먹거리 분야 국가전략발표'에서 개인 견해 피력
올 하반기 확정 예정인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반영 여부 주목
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전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새정부 미래먹거리 분야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당선인과 실제로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눠보지는 않았지만 달 착륙선, 우주정거장 등 우주항공산업을 가급적이면 1년이라도 일정을 더 당겨서 제대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개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산업 중에 하나로 우주항공산업을 꼽으면서 "굉장히 분야가 큰데 한국이 가야 할 길이 정말로 멀다"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우주개발 일정은 바꾸기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사업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재 우리나라 우주개발 계획을 보면 지난해 1차 발사 때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오는 6월 15일 예정돼 있다. 이어 12월 또 한차례 추가 발사 등 2027년까지 총 4차례 누리호를 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에는 달 궤도선을 우주로 보낸다. 2030년대에 쏠 달 착륙선을 위한 착륙지를 물색하는 것을 포함해 달을 자세히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달 착륙선의 구체적 임무와 설계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 시 사업착수 예정 시기는 2024년이다. 이같은 일정을 1년 가량 앞당겨야 한다는 게 안 위원장의 판단이다.
현재 한국의 우주정거장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정부가 출범한 후 관련해 더욱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수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도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또 항공우주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투자는 낮은 편이라는 데 공감하고,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차기 정부의 계획을 반영해 2023년도 이후 5년간의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이 올 하반기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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