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간담회…"빠른복구 절실"
"하반기 50% 수준…내년 본격 정상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마이스(MICE)업계가 엔데믹을 앞둔 인프라 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관광재단은 마이스(MICE) 산업 현황과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서울MICE얼라이언스 주요 여행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MICE 여행업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3분기 입국 단체 예약·문의가 활발히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5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2023년부터는 관광·MICE산업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항공노선·전세버스·관광식당 등 관광인프라 파괴로 방한 관광단체가 입국할 경우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광인프라 복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업계에 빠르면 전세버스 비용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최소 150% 인상됐다. 대형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식당들이 다수 폐업했고, 방한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 공연 등도 중단됐다.
업계는 ▲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 ▲MICE 단체 유치 경쟁력 증대를 위한 유니크베뉴 발굴·지원 등도 요청했다.
서울 MICE 얼라이언스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MICE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6월 설립한 민관 협력체다. 약 30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MICE 여행업계의 제언을 기반으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MICE 산업 회복 및 도약을 위한 제언들이 오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관광인프라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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