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공간은 중요하다.
코로나 이전 주5일 출근했던 구글은 이제 '주3일 출근'으로 바꿨는데도 워싱턴, 뉴욕, 텍사스, 조지아주 등 미국 전역에 사무실을 짓고 있다.
최근 멋진 사무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사내맞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등장하는 사무실 공간은 '저런 곳에서 일하면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책 '인재를 만드는 공간의 비밀'(넥서스BIZ)은 업무 환경과 성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13일(현지시각) "올해 미국 전역 사무실과 데이터센터에 총 95억 달러(약 11조 6300억 원)를 투자하겠다"며 "업무 방식을 더 유연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사무 공간에 투자하는 것이 납득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또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당연히 좋은 성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이 책의 저자들도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 기업이 일 잘하는 사람을 모으려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어떻게 성과를 이끌어냈는지 분석했다.
저자들은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NHN, 크래프톤,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한 스타트업들을 방문해 취재했다.
이 책에 소개된 기업 20여 곳은 성장을 위해 가지각색의 선택과 투자를 했고 그 투자는 성공의 밑거름이 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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