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시내 고교와 교육센터에 대한 테러공격.. 사상자 수십 명
16일에는 파키스탄 공군도 민간지역들 폭격, 희생자 50여명
4월 안보리 의장을 맡은 바바라 우드워드 의장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카불 시내 다쉬트-에- 바르치 지역에 있는 압둘 라힘-에 샤히드 교교와 뭄타즈 교육센터에 대한 공격으로 학생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라마단 기간 중에 일어난 것으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고 학생들을 포함한 수십 명이 다쳤다.
안보리 성명은 피해자들과 학부모에 대한 위로와 함께 " 모든 아프간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와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할 권리를 재확인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들을 공격하는 테러 행위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중대한 범죄라고 규탄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학교 테러의 책임자들과 이를 조직하거나 자금을 대거나 후원한 모든 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 테러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과 함께 안보리는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들이 안보리 결의안과 국제법에 위배되는 테러행위를 막기위해 활발하게 협력하고 관련 당국의 수사에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17일에도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 여러 곳을 폭격해 부녀자와 어린이 등 50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아프간 공군이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공군은 파키스탄 헬기가 16일 새벽 2시30분부터 동부 호스트주와 쿠나르주 등의 복수 지역에 대해 공습을 감행해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호스트주 두란드 라인 부근에 있는 민간 거주지역에서도 파키스탄의 폭격으로 부녀자와 어린이가 대부분인 41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고 22명이 부상했다고 아프간 군은 설명했다.
아프간 민영 톨로TV는 공습을 당한 호스트주 민가들의 잔해와 피가 뿌려 흩어진 장면을 방송했고 , 아프간 외무부는 카불 주재 파키스탄 대사를 불러 엄중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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