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뷰잉·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 포함하면 전 세계 400만명
1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 시리즈로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4회, 지난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회, 이달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4회 등 3개 도시 11회 오프라인 공연에 45만9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인 LA에 21만4000여명의 관객이, 서울 콘서트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4만5000 명의 관객이 모였다.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이곳에서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을 통해 20만 명의 관객을 끈 뮤지션은 개장 이래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이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들의 곡 '퍼미션 투 댄스' 가사가 가진 의미를 아미(ARMY)들과 함께 현실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또 이번 투어는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 및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함께 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를 선보였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연결의 힘'을 보여줬다.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더 시티(THE CITY)'를 통해 라스베이거스를 'BTS 시티(CITY)'로 변모시켰다. 사진전, 팝업 스토어,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벨라지오 분수쇼 등이 펼쳐졌다.
또한, 콘서트가 개최된 4일 동안 얼리전트 스타디움에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간이 조성돼 전 세계를 연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객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 보고, 꽃가마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고, 1만 명 이상이 이를 체험했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부스'를 설치,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역시 4회에 걸쳐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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