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반도체 기업에 레버리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 기초지수는 NASDAQ OMX 그룹에서 산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등 산업분류벤치마크(ICB) 기준 반도체에 속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 2배 추종을 목표로 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원화로 매매돼 투자자들이 환전할 필요가 없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30분까지 실시간 매매 가능하다. 환 헤지 전략은 시행하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 일간 변동률의 2배 영향을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 투자는 변동성 효과로 장기 투자에 부적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 우상향할 경우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며 "이번 ETF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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