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광객 겨냥"…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체험 32종 신설·개편

기사등록 2022/04/19 15:44:0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한옥마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총 7개 분야에서 32종의 공예체험프로그램을 신설·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전당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한옥마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총 7개 분야에서 32종의 공예체험프로그램을 신설·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분야는 ▲섬유 ▲놀이 ▲부채 ▲한지 ▲전통 장신구 만들기 ▲자개 ▲무형문화재 협업 등 총 7개 체험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에 개편한 공예 체험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시간은 최소 20분부터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먼저 아이들을 위한 공예 체험으로는 오죽 마스크 줄 만들기, 부채(접선) 만들기, 자개 뒤꽂이 만들기, 소원 배 만들기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을 칠하고, 한지를 잘라 붙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공예품을 완성할 수 있어 창의력과 지적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성인을 위한 공예 체험으로는 '전통 채상 공예'의 채상 잔 받침 만들기와 '전통 짜 맞춤'이 접목된 호족반 만들기, 섬유 공예 체험인 매듭 가방 만들기 등이 있다. 체험을 통해 만든 개성 있는 공예품은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는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으로, 양말공장에서 버려진 폐섬유를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공예의 가치와 환경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이다.

특히 채상(원형 컵 받침), 국궁(화살 펜, 활, 화살), 소반 만들기의 경우 무형문화재 협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돼 평소 접하기 힘든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최근 전주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돼 전주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공예문화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 체험(10명 이상)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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