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학교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내 안전장치를 추가 구축하기 위해 1회 추경 예산액에 1억 2000여만원의 재원을 확보해 이달 관련 예산을 학교로 교부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안전장치는 주 출입문 자동개폐장치와 비디오폰, 돌봄교실을 비추는 CCTV, 돌봄교실 문 도어락, 긴급상황 발생 시 외부에 즉시 알리는 비상벨 등 4가지다.
시교육청에서는 이 같은 안전장치 구축과 함께 돌봄교실 안전확보 방법을 4단계로 촘촘하게 꾸렸다. 첫 단계로 학교에서는 정규 근무시간 이후 건물 출입문을 잠그고 출입자를 통제한다. 건물 주 출입문에 비디오폰을 설치해, 학생 동행 귀가를 위해 방문하는 학부모를 확인하고, 자동개폐장치로 주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2단계로 돌봄학생 및 돌봄전담사가 주로 사용하는 복도에 CCTV를 설치하고 돌봄교실을 비춰 출입자를 특별 관리한다. 3단계로 돌봄교실 문에 도어락을 설치해 외부침입자가 돌봄교실 내 무단으로 침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비상벨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봄교실과 야간 경비업체(경찰서)를 연결해 긴급사태를 빠르게 알릴 수 있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은 학교에서 제일 늦게까지 운영되는 곳이고, 운영시간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과 돌봄전담사의 안전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이번에 설치하는 안전장치는 돌봄교실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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