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측 "'아빠찬스 의혹' 정호영 청문회서 적합 판단"
기사등록 2022/04/18 09:30:11
최종수정 2022/04/18 10:14:43
"尹, 차분하게 이 과정 지켜보고 있다"
"후보자, 의혹 확인에 의지 보여" 평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와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2022.04.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자녀들의 아빠찬스 의혹에 정면돌파를 택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중도 낙마는 없을 거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받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법적으로 보장된 청문회 자리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적임자인지 판단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40년 지기'인 정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부당행위도 없었다"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그럼에도 정 후보자 딸과 아들의 경북대 의대 부정 편입학 의혹, 아들의 4급 보충역 판정 관련 의혹 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배 대변인은 전날의 정 후보자 기자회견 관련 윤 당선인의 입장에 대해 "별다른 말씀은 따로 없었고, 차분하게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부활주일인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2.04.17. photo@newsis.com 나아가 "어제 회견을 통해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 본인이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교육부 감사와 병원 재검,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까지 의뢰하겠다고 했다"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검증의 시간은 국회 청문회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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