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청년 출마자들과 기자회견…"세대교체 실천으로"
"특정세대가 정치·행정 좌우하면 그들 이해관계만 과대대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출마 청년 후보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세대의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관심사가 지방의회에서부터 여기 국회까지, 그리고 제주에서 여기 서울까지 가득 채우는 것이 바로 세대 교체이자 시대 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세대 교체는 항간의 오해처럼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달라는 일차원적인 얘기가 아니다"라며 "특정 세대가 정치와 행정 전체를 좌우하면 그들만의 관심사, 그들만의 이해관계가 과대대표되는 일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소외된 세대에게도, 사회 전체로 봤을 때에도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특히 특정 시대를 함께 관통해온 세대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과 문제의식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라며 "세대 교체는 다양성의 확대다. 그래야 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모인 우리들은 모두 취업 불안, 결혼 불안, 주거 불안, 육아 불안을 직접적으로 안고 살고 있는 당사자들이다. 숫자가 아니라 몸으로 느끼며 해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취업 불안과 결혼 불안, 누가 가장 잘 알겠냐. 주거 불안과 육아 불안, 누가 가장 절실히 해결하겠냐"고 정치권에서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 일을 우리 민주당이 가장 과감하게, 가장 혁신적으로 해내야 한다"며 "말로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세대 교체와 시대 교체,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실천으로 해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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