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한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외벽 도장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9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60대)씨가 4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1층 화단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배치됐으며, 옥상에서는 4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옥상 난간에서 사다리로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고용 당국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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