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98개 창업시설, 5000개 기업정보
대·중견기업, 투자자 정보 총망라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최초의 온라인 창업 생태계인 '스타트업플러스'가 18일 문 연다.
스타트업플러스는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정보부터 특허 현황, 투자유치 현황 등을 확인해 투자자와의 매칭, 기업 간 기술거래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시가 정보를 보유한 5000개의 스타트업과 183개 투자사·액셀러레이터, 9개의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 공공 창업지원기관 정보가 총망라됐다.
구성원이 정보를 수시로 수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쉽게 유망 기업의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기업, 투자사, 민간·공공 창업지원기관 등은 자유롭게 서브 포털을 구성·운영할 수 있다. 서브포털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실시간으로 1개의 메인 플랫폼에 쌓여 모두에게 공유되는 구조다.
온라인 기술거래 기능을 탑재한 '서울 테크 트레이드 온'을 통해 기업의 기술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57명의 기술 분야별 전문가가 스타트업의 요구에 따라 대학·출연 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찾아 적정 기술을 제시하고, 기술거래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외, 유·무료 특허기술 1500여 건이 등록돼있다.
시는 향후 서울투자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 등과 연계해 서울 온라인 창업 생태계를 진화형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부터 서울투자청 홈페이지와 국내 주요 창업 관련 시설 온라인 페이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 무역협회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기업, 투자사, 창업지원시설 정보에 대한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기업에 맞는 지원사업과 투자사의 경향에 맞는 스타트업을 자동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기업·투자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각종 정보를 생산·축적·공유·거래할 수 있는 '스타트업플러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해외 도시와의 온라인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가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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