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후배' 이상민 후보 "검수완박 포석? 청문회서 말하겠다"

기사등록 2022/04/15 10:21:44

일각서 검수완박 염두에 둔 지명 해석

"거리두기 해제, 정부 잘 판단했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후보자 지명을 놓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응을 위한 포석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임시사무실 앞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법조인 출신 지명이 검수완박의 대응 포석이라는 해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문회장에서 의견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 이전 불거지는 자질 및 각종 논란에 적극 대응했다가 곤욕을 치를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이 현실화할 경우 권한이 더 막강해진 경찰을 지휘하는 행안부 장관의 역할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검수완박에 노련하게 대응이 가능한 법조인 출신 임명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전날 첫 출근길에서도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 행정 및 재난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청문회 과정에서 제가 자세히 잘 말씀을 드려서 제 자질을 검증 받도록 하겠다"며 답변을 미룬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잘 판단했으리라고 본다"며 구체적인 발언을 삼갔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불확실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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