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빵집 수십만원어치 싹쓸이한 여자 도둑 잡고 싶습니다"

기사등록 2022/04/14 10:06:23 최종수정 2022/04/14 10:24:29
[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인천의 무인 빵집에서 한 여성이 결제하지 않은 채 빵을 쓸어 담아가는 영상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인가게 쓸어가는 여자 도둑 잡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무인가게에 한 여성이 당당히 들어와서 빵 수십만원어치를 싹 쓸어갔다"며 "진짜 잡고싶은데 경찰은 '나몰라라' 한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외투를 걸친 한 여성이 매장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더니 매대에 놓여있는 빵을 잔뜩 집어 검은 비닐봉투에 넣는다. 여성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게 냉장고로 향해 음료와 샌드위치, 케이크까지 계산대 옆에 쌓은 뒤 봉투에 담는다. 해당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촬영됐다.

영상에서는 여성이 계산하지 않은 빵과 음료로 가득 찬 비닐봉투 3봉과 케이크 한 상자를 들어올리는 모습까지 나온다.

A씨는 "이 시국에 저런 양심 없는 여자가 사람인지"라며 "많은 분들 영상 보시고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도움 될만한 단서라도 전해달라"고 전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또 일을 안한다" "가게 근처 공용 CCTV 있으면 정보공개청구라도 해라" "근처 고시원이나 빌라 쓰레기장 뒤져보면 가게 케이크 박스 버려져 있을 것 같다" "무인가게에 저런 일 너무 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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