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 산하 유전체기업협, 14일 성명 발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는 14일 ‘올바른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국가 법률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안전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올바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및 바이오 강국화,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DTC 유전자 검사는 ‘Direct-To-Consumer’(소비자 직접의뢰)의 약자로, 소비자가 민간 업체에 혈액이나 타액 등으로 직접 여러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이다. 정부는 검사가 가능한 항목을 70개로 확대한 바 있다.
유전체기업협은 성명을 통해 “오는 2060년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국가예산 규모에 맞먹는 337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헬스케어 패러다임 역시 치료에서 개인별 질환 리스크 예측, 이에 맞는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협의회는 5가지 방침을 세웠다.
먼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양질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올바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등 정부, 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정부의 DTC 인증제 제도권 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안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전체기업협의회는 “고객(검사 의뢰자)의 개인정보 취급·관리에 있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함으로써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안정적인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웰니스와 같은 안전한 영역에서부터 혁신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바람직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끝으로 미래의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내 유전자 검사 기술과 산업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향상과 함께 국가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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