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이오공) '뽕', 가온앨범차트 18위…"비주류 장르 성과"

기사등록 2022/04/13 18:37:50
[서울=뉴시스] 이오공 '뽕'. 2022.03.18.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의 새 앨범 '뽕'의 한정반이 오프라인 음반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따르면, 이오공의 '뽕'은 지난 3~9일 집계된 가온 15주차 리테일 앨범차트에서 18위에 올랐다. 상위 30위권 내에 K팝 아이돌 음반들이 즐비한 가운데 30위까지 일렉트로닉 장르 프로듀싱 음반은 250의 '뽕'이 유일하다.

BANA는 "국내에서 비주류 장르로 분류되는 보컬이 없는 일렉트로닉 장르 음악인데다가 방송 출연의 도움없는 데뷔 음반으로 단 일주일만에 2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발매돼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뽕'은 신중현, 양인자, 오승원, 이정식, 나운도, 이박사 등 대중 음악사의 상징적인 거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의 앨범 마스터링에 참여했던 프랑스의 CHAB이 마스터링을 맡았다.

지난달 단 일주일 동안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판매된 '뽕' 특별 한정반은 스트리밍 음원과는 다르게 류이치 사카모토, 아무로 나미에, 허비 행콕 등 앨범에 참여한 일본 엔지니어 고테츠 도루가 마스터링했다.

'뽕'은 해외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영국 평론지 '와이어(The Wire)'와 세계적 전자음악 전문지 'DJ 맥(Mag)'의 3월호 지면에 소개됐다. 아티스트 백현진이 전라로 열연했던 앨범 두번째 싱글 '뱅버스(Bang Bus)'의 뮤직비디오는 '보스턴 국제 영화제', '스웨덴 국제 영화제'에 잇달아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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