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대결, 吳 민주 후보 누구든 압도
송영길 39.0% 오세훈 50.8%…격차 11.8%p
박주민 39.2% 오세훈 49.8%…격차 10.6%p
이낙연 35.7% 오세훈 47.4%…격차 11.7%p
정세균 35.7% 오세훈 49.4%…격차 13.7%p
민주 적합도, 송영길 24.9% 박주민 12.3%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든 과반을 점하며 압도하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강행으로 내홍에 빠진 민주당이 '전략선거구 지정'이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송 전 대표 뿐 아니라 박주민, 이낙연, 정세균 등 다른 중량급 주자들도 오 시장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에 사는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을 붙인 결과 '송영길 대 오세훈'의 경우 송영길 전 대표 39.0% 오세훈 시장 50.8%, 부동층(없다, 모르겠다) 10.2%로 나타났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8%포인트다.
'박주민 대 오세훈'의 경우 박주민 의원 39.2% 오세훈 시장 49.8%로 격차는 10.6%포인트였다. 부동층은 11.0%다.
'이낙연 대 오세훈'은 이낙연 전 대표 35.7% 오세훈 시장 47.4%로 격차는 11.7%포인트였다. 여야 모두 지지가 하락하며 부동층은 16.8%로 늘었다.
'정세균 대 오세훈'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35.7% 오세훈 시장 49.4%로 격차는 13.7%였다. 부동층은 14.8%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24.9%로 가장 높았고, 박주민 의원 12.3%, 김진애 전 의원 6.2%, 정봉주 전 의원 4.3%, 김주영 변호사 2.1%, 김송일 전 전북 행정부지사 1.3% 순이었다. 부동층은 44.1%였다.
민주당 지지층(355명)에선 송 전 대표가 42.4%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 24.1%, 김 전 의원 10.0%, 정 전 의원 4.5%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2%, 국민의힘 38.5%, 국민의당 8.3%, 정의당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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