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군사위원장 "우크라 사태로 국제 안보 새 시대 열려"

기사등록 2022/04/12 19:50:27 최종수정 2022/04/12 20:54:43

롭 바우어, 국방대서 유럽 안보 정세 특강

[서울=뉴시스]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대장·왼쪽 넷째) 나토 군사위원장이 12일 정해일(육군소장·왼쪽 다섯째) 국방대 총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4.12. (사진=국방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이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안보 분야에서 새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바우어 위원장이 이날 국방대에서 '유럽의 주요 안보정세' 특강을 통해 당면한 우크라이나 사태를 국제 안보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위기 관리에서 집단 방어 중심으로 나아가는 나토의 역할 변화를 설명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또 "나토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국제 질서와 국가의 자유 의지를 지지하며 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주한 폴란드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비살상용, 인도적, 재정적 지원으로 이미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원 여부는 결국 한국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나토 군사위원회는 나토 회원국 군 참모총장들로 구성된 나토 내 최고 군사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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