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시스]고여정 기자 = 경북 군위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야간 산불 진화체제에 들어갔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10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야간 산불 진화체제에 돌입했다.
산림당국은 야간 산불 진화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인력 48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50분을 기점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지만 강한 바람과 산불 현장의 암석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군위 산불 진화율은 50%이다.
남태헌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산악 지형이 험해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야간진화 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돼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산림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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