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범 의혹 최소 5600건…혐의자 500명 신원 파악"

기사등록 2022/04/11 09:44:01 최종수정 2022/04/11 10:09:43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있기 이틀 전인 6일 도네츠크주 교통 요지인 크라마토르스크시 중앙역에 피란 시민들이 철수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전쟁범죄 혐의자 50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전쟁범죄 의혹이 최소 5600건 있으며, 전쟁범죄 혐의자 50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21세기 주요 전쟁 범죄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국제법에 따라 그가 러시아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는 한 기소에서 어느 정도 면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기소 결정을 내리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했다.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에 대해서는 "당연히 전쟁 범죄다. 5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러시아 미사일"이라며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 마리우폴이 수주간 폭격을 받으면서 민간 기반시설 90%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일 밤엔 하리키우 등 동부 지역이 공격을 받았고 지금까지 키이우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1222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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