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원(28·하이원리조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나희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2600만원)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귀포=뉴시스]우은식 기자 =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나희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2600만원)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3년에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이 없었던 나희원은 9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로 시작한 나희원은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번홀에서 10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이후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이날만 4타를 줄이며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2위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로 이날 4타를 줄이며 선두 나희원을 1타차로 추격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영(26)은 이날 2타를 줄이며 단독 3위를 기록, 10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희원, 이소미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2위 그룹과 4타 차이로 앞서 나갔던 김해림(33)은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2개로 이날만 4타를 잃으면서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아울러 장수연(28) 하민송(26) 홍지원(22)이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로 마지막날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한편 박결(26)은 이날 9번홀과 11번홀 연속으로 샷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며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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