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간 아카데미 참석 금지

기사등록 2022/04/09 09:54:4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윌 스미스가 동료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있다. 2022.03.29.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54)가 10년간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아카데미는 성명을 내고 "오스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해낸 우리 업계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스미스가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아카데미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 뺨을 때렸다. 부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51)가 탈모증으로 삭발했는데, 록이 농담하자 격분했다. 스미스는 "선을 넘었고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아카데미가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스미스는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했다.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수상을 박탈하지는 않았다. 올해 영화 '킹 리차드'(감독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내년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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