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2/04/08 08:14:29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올해 8월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홍콩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원아시아네트워크와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2021.06.17.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센탑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한다.

가명정보란 의료, 영상, 금융 등 여러 분야의 개인정보를 기술적 처리를 통해 비식별화 한 후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연구, 산업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된 정보를 말한다.

시가 국비 3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9억원으로 조성하는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받아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시는 지난해 데이터산업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데이터산업 혁신생태계 거점 구축과 더불어 다각적으로 데이터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 사업 관련 기관이 오늘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공공 및 중소·스타트업 등이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인프라 제공·교육·컨설팅 등 가명처리 전반을 지원하는 동남권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에서 서울 송파(’20년 개소), 강원 원주(‘21년 개소)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부산시는 기존 센터와 협업을 통해 동남권 내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 및 관련 사업과 연계하여 안전한 데이터 활용기반 마련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8월 부산의 기술창업플랫폼인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개소 예정인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산의 특화된 핀테크,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가명정보 활용 모범사례 및 서비스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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