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예뻐라" 하다보니…9세 이하 절반은 '코로나 감염'

기사등록 2022/04/07 11:41:42 최종수정 2022/04/07 11:51:17

"돌봄 필요한 연령대…면역없는데 접촉 강도 높은 탓"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방역당국 등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2.03.3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남희 기자 = 국내 9세 이하 인구 중 약 절반에 달하는 46.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당국은 면역 수준이 낮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7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0~9세 연령대는 접종 대상이 아니었어서 면역 수준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0~9세 확진자는 총 184만6489명으로 해당 연령대 총 인구 398만6676명의 46.3%다.

박 팀장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여서 사람과의 접촉 강도가 강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 유행 규모가 커졌을 때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 집단이고 상대적으로 확진자를 접촉할 기회가 많다보니 감염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팀장은 "단 특정 연령대만 세부적인 요인이 있을지는 단기간에 분석하기 어렵다"며 "현재는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줄면서 이 연령대 발생 추세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 5~11세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소아용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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