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경제부총리 10일 발표…여가부 장관, 임명 안하면 방치"

기사등록 2022/04/07 11:14:26

이태규·나경원 입각 보도엔 "확정 아냐"

"여가부가 갖고 있는 여러 업무 있어"

"비서실장, 정무 감각에 경륜 있어야"

"민간합동위, 인사 많아…시간 달라"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전재훈 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7일 경체부총리 인선에 대해 "아직 검증보고서가 안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낙점된 사람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태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입각 확정 보도에 대해선 "글쎄, 확정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교육부장관과 사회부총리에 대해선 "저희가 정부조직법을 확정하더라도 거대 야당이 있지 않나"라며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도 "여가부가 갖고 있는 여러 업무가 있지 않나. 그걸 임명 안하면 방치하는 것"이라며 인선할 뜻을 밝혔다.

비서실장에 대해선 "정무 감각을 겸비해야 하고, 경륜이 있으면 좋겠다. 그 분야가 경제, 사회, 어떤 분야든 망라하는 (분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관합동위원회가 윤석열 당선인 취임 직후 가동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엔 "인사 수요가 너무 많다. 다 검증이 들어가야 한다"며 "조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새 정부의 조직 그림이 언제 완성될지에 대해선 "충분히 야당 의견을 경청할 생각이다. (9월 정기국회 전에) 해주면 우리 희망사항"이라며 "지금 당장 정부조직법을 밀어붙이는 것보다 제일 중요한 건 국정 공백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이름을 '윤석열 정부'로 지칭하는 데 대해선 "윤석열이라고 하면 공정과 상식, 정의가 너무 분명하지 않나"라며 "확정은 아닌데, 더 명확하게 우리 정부에 갈 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무슨 단어가 있을까 그런 고민 속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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