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친화기업 ESG 사업 지원…"2400명에 일경험 기회"

기사등록 2022/04/07 14:30:00

고용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13개 프로그램 선정

IT 비전공생 맞춤 역량 향상…호텔·영농·엔터 직무 프로그램도

[안양=뉴시스]김종택기자 = 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청년층 고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가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뚜기, 네비웍스, 한스제과 등 23개 구인기업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개발, 설계, 제조, 서비스 등 분야에서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21.07.01.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고용노동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무훈련,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프로그램 13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8개 참여기업에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수여했다.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훈련, 일경험 등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프로그램 대부분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청년이 실무를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을 병행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는 '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산업과 직무에 대한 프로그램도 균형있게 선정됐다.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Hotel Maker Project',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청년도시농부', 가수 마마무 기획사인 알비더블유가 참여하는 '엔터 비즈니스 음악레이블 마스터 클래스' 등이 있다.

구직단념 청년이나 IT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비전공 청년 등을 대상으로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오픈콜라보 클래스' 등 맞춤형 역량 향상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고용노동부는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2400명의 청년이 직무역량 향상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일정, 모집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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