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의혹 경찰 간부 입건…"청와대 실장" 사칭 브로커도 함께

기사등록 2022/04/06 19:41:19 최종수정 2022/04/06 20:23:48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 걸어 "승진 명단에 포함시켜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시내 경찰서의 한 과장급 간부가 지난해 말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모 경찰서 소속 A 경정을 소환조사했다.

A 경정은 지난해 서울 시내 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하며 총경 인사를 앞두고 브로커 B씨를 통해 부적절한 인사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50대 남성인 B씨는 당시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청와대 실장"이라고 소개하며, A 경정을 총경 승진 명단에 포함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최 청장은 수사를 지시했고,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청와대와 무관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정을 다른 경찰서의 비 수사 부서로 인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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