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드러난 전쟁의 참상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2/04/06 10:09:55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의 한 집에서 개 한 마리가 숨진 노인의 시신 옆을 지키고 있다. 2022.04.06.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부차 마을 곳곳이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부차 마을은 전쟁의 참혹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마을에 위치한 한 집에서는 강아지가 전쟁으로 인해 숨진 주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마을 곳곳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은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부차 마을에서 퇴각하며 민간인 집단 학살을 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 정황과 관련해 "러시아군은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죽였다. 여성들과 아이들, 가족들을 살인했고 시신을 불태우려 했다. 사람들이 고문을 당한 뒤 뒤통수에 총을 맞고 숨졌다. 일부는 거리에서 총을 맞았다"며 "러시아인들은 단지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거리에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가 방치돼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 최근 전투의 흔적인 탄피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3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 거리에 주택과 차량이 파괴돼 있다. 2022.04.05.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 마을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한 여성이 사망자들을 옆에 서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의 한 집 안에서 개 한 마리가 숨진 할머니의 시신 옆을 지키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수습된 십여 구의 시신이 매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주민들이 구호 물품을 받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남편이 살해된 여성이 울부짖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남편과 조카를 러시아군에 의해 잃은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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