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분리·언론개혁 매듭…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
"정치개혁 합의 채널 가동했지만 국힘 미동도 없어"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충분한 논의와 지혜로운 결정을 위해 오늘은 해당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간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까지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 분리와 언론개혁은 오랫동안 당내, 여야가 논의한 만큼 수사권 분리와 미디어혁신 언론개혁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그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고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법안에 대해서는 "오늘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어제(4일)부터 정치개혁법안의 합의 통과를 위해 정개특위 위원과 우리 당의 의원들이 농성 중"이라며 "원내대표 선출 이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보고자 채널을 가동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미동조차 없는 상태다. 기득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뜻을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는 "당선인의 대국민 약속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 민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표를 받은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주말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제가 제안한 대선 공통 공약 추진 기구 설치를 합의했고 정책위의장이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오늘 의총에서는 정책위의장이 공통공약 추진 방향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늘 있었던 요식행위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의원총회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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