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챠학살관련 러의 소집요구 기각, 같은 사안의 상반된 회의 안돼"
의장국 영국의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대사 밝혀
"예정됐던 5일 회의서 러 집단학살 증언 청취할 것"
그는 5일 안보리 회의에서 키이우외곽의 소도시 부챠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두손이 뒤로 묶인 채 발견된 수많은 시민들의 시신에 관해 러시아의 만행을 "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유엔 기자들에게 말했다.
4월부터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부차 학살에 대한 국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러시아가 이를 부인하고 4일 중 안보리회의를 하자며 소집을 요구한 것을 우드워드 대사를 통해 거부했다.
" 우크라이나에 관해서 상반된 두 개의 회의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그는 선언했다.
5일의 안보리 회의에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구호 담당 부총장,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치담당 수장이 보고에 나설 것이라고 우드워드 대사는 말했다.
그는 " 우리가 주말에 확인한 부챠의 끔찍하고 악랄한 집단학살 관련 사진들은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의 확실한 증거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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