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매체 활용해 총 8000여 면 광고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소상공인과 청년 스타트업, 비영리단체에 지하철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보유한 인쇄 매체는 지하철 내부 모서리,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약 8000면이다. 영상 매체는 서울시 시민게시판과 지하철역 미디어 보드, 시립시설 영상장비 등 총 110여 대다.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단체공모'를 통해 광고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기업 활동, 기부·나눔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익증진에 기여하는 비영리법인·민간단체 등이다. 청년층 창업 지원을 위해 공모 기업 중 청년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동점자 처리 시 우대할 계획이다.
청년 스타트업 대표 연령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개업연원일이 공고개시일 기준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광고물 제작 시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 스타트업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에는 25개 내외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광고를 진행한다. 단체 선정은 5월 중 이뤄진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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