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민 생활 불편 해소·수리산 지키기 나섰다

기사등록 2022/03/31 11:51:38

‘수리산 지킴이 시민자원봉사단’ 발대

금정동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 개소

‘수리산 지킴이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 현장.

[군포=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의 문을 잇따라 여는 등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함께 명산으로 평가받는 관내 수리산 지키기에 나섰다. 군포시는 최근 ‘수리산 지킴이 시민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열었다고 31일 전했다.

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수리산 생태계 환경 조사와 보존을 위한 연구, 유해생물 퇴치, 자연정화, 문화재 보호, 산불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또 수리산의 자정 능력 향상과 시민 간의 공존을 위한 친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지난 30일 열린 발대식에 참석한 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리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훼손 최소화 함께 자정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수리산과 상생하는 군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정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 현장.

또 군포시는 산본 1동과 군포1동에 이어 지난 30일 금정동에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는 경기도가 지난 2018년 시작한 사업으로,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에 주력한다.

아울러 해당 지역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과 공공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이번 문을 연 금정동 지역은 단독·다세대주택과 외국인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행정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마을관리소 내 지킴이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인 1조, 2교대로 근무하며, 각종 민원을 접수하고, 마을 순찰과 환경 개선, 공구 대여, 간단한 집수리 등에 나선다. 또 지역 특색사업 발굴·조사에도 힘을 보탠다.

주민자치회 주최로 열린 개소식에서 한대희 시장은 "오늘 문을 연 마을관리소가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관리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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