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CCTV, 18개월 만에 NBA 경기 생중계

기사등록 2022/03/31 10:32:39

중국 비난해 온 전직 NBA 선수 "대만, 두 번째 우크라 돼선 안돼"

[서울=뉴시스] 중국 국영 중앙(CC)TV가 30일 1년 반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생중계했다. 스포츠 채널인 CCTV5 캡쳐사진. <사진출처: CCTV> 2022.03.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영 중앙(CC)TV가 1년 반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생중계했다.

CCTV는 30일 오전 10시 스포츠 채널인 CCTV5를 통해 NBA 2021-2022시즌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와 경기를 중계했다.

CCTV가 NBA 경기를 생중계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CCTV는 NBA 중계를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었다.

이번 CCTV의 중계 재개를 둘러싸고 중국 내 찬반 여론이 갈렸다.

한편 중국 인권 문제에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온 전직 NBA 선수인 에네스 칸터 프리덤은 올 여름 대만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프리덤은 지난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에 “올 여름 일주일 간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대만은 두 번째 우크라이나가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으로 소속팀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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