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확한 전장 정보 못받는다는 미 정보당국 평가
러시아가 큰 잘못 저질렀음을 깨닫도록 만들려 공개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백악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수'로 규정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백악관 케이트 베딩필드 공보국장은 "푸틴의 전쟁이 러시아를 장기적으로 약화시키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적 실수였음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딩필드 공보국장의 발언은 푸틴과 러시아 국방부 고위 지도자들 사이에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푸틴이 군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한 반응이다.
베딩필드국장은 푸틴 캠프 사이의 허위정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푸틴과 러시아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인식토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보를 공개하면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로서 전략적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우크라이나를 전장과 협상에서 뒷받침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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