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휴전 위한 현실적 합의 필요해"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인구 절반 이상을 포함해 10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이 집을 떠났다고 유엔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이스 음수야 유엔 인도주의 사무국 부국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 중 650만명이 내부 피란민이며 390만명은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또 인도적 지원은 매일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1230명 이상의 유엔 직원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00개 이상의 인도적 지원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번째 유엔 호송대는 지난 18일 수미에 도착해 3만5000명의 사람들에게 의약품, 물, 즉석 식사 등을 배달했으며 지난 28일 두번째 유엔 호송대가 하르키우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음수야는 보다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성폭력, 착취, 학대 위험뿐 아니라 인신매매의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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