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통령 예방…디지털정부 협력포럼 공동개최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대통령궁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을 예방해 디지털정부를 비롯한 양국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튀니지는 한국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모델로 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행안부와 함께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 중이다.
양국은 디지털정부를 활용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을 위해 구체적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은 국민참여플랫폼인 광화문1번가등 민주주의 발전 방향에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나쥴라 부든 롬단 총리와 타우피크 샤르페딘 내무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전 장관은 나쥴라 부든 롬단 총리와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의 발전 방안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디지털정부 시장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타우피크 샤르페딘 내무부 장관과는 지방정부 역량 강화와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또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열어 디지털정부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전 장관은 국민신문고와 정부데이터센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행정정보 공동이용 등 디지털정부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포럼 다음날인 29일(현지시간)에는 포럼 의제별로 양국 관계기관 간 실무 양자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장관은 "튀니지는 한국의 우수한 행정사례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전파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거점"이라며 "양국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공공행정 분야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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