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마르크신 이르핀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 어젯밤 이르핀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알렸다.
그는 "러시아군의 더 많은 공격이 있겠지만 우리는 용감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부상한 러시아 병사들이 있다. 그들에게 항복할 것을 제안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처리(destroyed)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르핀은 공격의 집결지다. 우리는 (다음 단계로) 부차와 보르젤, 호스토멜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르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서부쪽으로 맞닿아 있는 도시다. 벨라루스에서 키이우를 향해 남쪽으로 진격하던 러시아군과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 하나다.
한 때 절반 이상 러시아군에 넘어가면서 키이우 공격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러시아군의 고전으로 최근 상황이 반전됐다. 이르핀 당국은 지난 23일 80% 이상을 되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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