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5일에서 28일로 연기…"자료 보완 요구"
문체부는 기존 업무 성과, 중점 추진 과제, 각종 현안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위주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수 기획조정실장이 대표로 보고하며 관련 국장 등 문체부 공무원 5~6명이 참석한다.
당초 25일로 계획됐던 문체부의 업무보고는 인수위 측에서 자료 보완을 요구하면서 연기된 바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문화예술체육강국'을 내세우며 총 9개 과제, 41개 약속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벼랑 끝 생존위기에 몰렸다며 안정적 문화예술 재원 확보, 예술인의 정당한 권익 보장을 통한 공정한 생태계 확립 등을 약속했다.
또 대중문화 위주의 한류를 한국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식, 패션 등 K-생활문화로 확산시키고, 노벨문학상 수상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K-컬처를 세계 문화의 미래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방송 및 영상콘텐츠,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광고, AI, NFT, 메타버스 등 K-콘텐츠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OTT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여행사 및 관광업계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연계 지역별 특화 한류 관광 콘텐츠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 관광벤처 육성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공약 중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전담기구, 일명 '미디어혁신위원회' 공약 관련 미디어와 콘텐츠 정책을 총괄할 부처 신설 여부를 두고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산재돼 있는 콘텐츠, 미디어 정책을 총괄할 부처가 신설될 경우 문체부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 일부가 옮겨갈 가능성이 커진다.
문체부는 당초 강동진 문화산업정책과장 1명을 인수위에 보냈으나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강정원 소통정책관을 추가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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