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시범운영…시민 누구나 이용
내년부터는 확대·운영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공유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특히 광명시는 관련 시책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기 관용차량을 활용한 카셰어링(차량공유제)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기 차량을 임차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관용차로 사용하고, 업무시간 외 또는 주말에는 차량 공유앱을 통해 교통·주차난 해결과 함께 독일 등 유럽의 선진국이 온실가스 감축 등에 활용하는 카셰어링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SUV ‘니로’ 10대이며, 쾌적한 자동차 이용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생산업체인 기아자동차가 정기적인 충전과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관내 철산동 지하 공영주차장(시민운동장)이 운영되는 내년부터는 차량 대수를 30대까지 늘려 시민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환경협약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2035년까지 내연기관 퇴출이 공식화됐다”며 “이번 사업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공유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셰어링'은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빌려 쓰는 일로, 집 근처의 주차장 등지에서 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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