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대통령 "협상에서 4개 사항 진전"
우크라 외무장관 "러시아와 의견 일치 없어"
에르도안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에 대한 터키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나토 지도자들과의 양자 회담에서 터키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25일 나토 정상회의 이후 귀국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에서 4개 사항이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4개 협상 사항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포기 ▲부분적 비무장화 ▲러시아 공용어 ▲집단 방위였다. 다만 양측이 크름반도(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문제를 두고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터키 대통령이 언급한 네 가지 사항에 관해 러시아와 의견 일치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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