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리올림픽 참가할까?…"하루빨리 체육 선진국 대열"

기사등록 2022/03/26 09:50:59 최종수정 2022/03/26 11:21:43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25일 평양 개최

작년 도쿄올림픽, 올해 베이징올림픽 불참

[서울=뉴시스] 문덕군 인흥협동농장에서. 2022.03.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회의를 열고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쿄 여름올림픽과 지난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등에는 참가할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주체111(2022)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2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육 부문, 연관 부문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총회 안건은 2021년 북한 올림픽위원회 사업 총화와 2022년 사업 방향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전문 체육 기술이 한 계단 높은 수준에 올라서고 국가대표 선수 역량이 더욱 강화됐으며 후비 육성 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오는 등 성과가 이룩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선수들의 체질적 특성과 현대 체육 기술 발전 추세에 맞게 새로운 훈련 수단과 방법들을 적극 창조 도입해 전반적 체육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를 하루빨리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해 도쿄 여름올림픽과 올해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2024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여름올림픽이 열린다. 북한이 태도를 바꿔 국제대회에 다시 참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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