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7억원 지원…지역경제 활력 기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24일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제3차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계층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그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군민 생활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 화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지원할 재난지원금은 총 127억원 규모로, 취약계층부터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지난 2020년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 화순군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지원금을 지급한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1월31일 기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다. 결혼 이민자 520명을 포함해 총 6만3104명으로 예상된다.
대상자는 세대주나 대리인이 4월4일부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다.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은 신청 절차 없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현금으로 일괄 지급된다.
지급 첫 주인 4월4일부터 8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5월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접수 창구’도 운영한다.
화순군은 5월13일까지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충곤 군수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방역지침과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는 물론 민생, 경제 방역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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