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韓 데이터센터 지능화·저탄소화에 적극 협력할 것"

기사등록 2022/03/24 15:18:35 최종수정 2022/03/24 16:29:42

화웨이, '2022 화웨이코리아 IDC 에너지 서밋' 22일 개최

"韓 데이터센터 산업 급성장…화웨이도 기여하겠다"

[서울=뉴시스]지난 22일 개최된 '2022 화웨이코리아 IDC 에너지 서밋'에서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화웨이가 국내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서 센터 구조를 비롯해 전력·냉각 시스템 등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22일 '지능형 데이터 센터, 미래를 짓다'라는 주제로 '2022 화웨이코리아 IDC 에너지 서밋'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데이터 센터 산업은 지능화, 저탄소화 방향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이러한 방향은 데이터센터 산업에 전례없는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기업 및 산업이 협업하여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한국 데이터 센터 현황: 데이터 센터 발전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및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DC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기준 상용 데이터센터는 37개로 11% 이상 성장했고, 필수 IT전력사용량은 400MW를 넘어섰다"며 "2025년까지 22개의 새로운 상용 데이터센터가 건립되고 필수 IT 전력사용량은 1100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화웨이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 에너지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제리 장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 구축의 중점 과제로 긴 건축 기간, 높은 에너지 소비, 운영관리 어려움, 설비의 신뢰도 문제 등을 꼽았다.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장 부사장은 ▲조립식 모듈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 아키텍쳐 재편 ▲전력 시스템 재편 ▲냉각 시스템 재편 ▲O&M 시스템 재편 등을 제시했다.

손루원 CEO는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경제의 선두 국가이며 한국 데이터센터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과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자세로 고객, 파트너, 산업 체인과 적극 협력하여 한국 데이터센터 산업이 지능형 및 저탄소화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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