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5년 만에 인사…염려해줘 건강 회복"

기사등록 2022/03/24 08:44:59 최종수정 2022/03/24 11:07:00

첫 육성 발언…향후 거취 등은 답 안해

"헌신적 치료 임해준 의료진들에 감사"

박정희 묘역 있는 국립현충원으로 이동

대구 달성 사저에서 메시지낼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아 석방된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2022.03.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국민여러분께 5년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많은 염려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간접 메시지를 낸 바 있지만 국민 앞에 직접 육성으로 발언한 건 구속 이후 처음이다.

이날 퇴원한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코트 차림으로 서울 삼성병원에 모인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하고 곧바로 부친과 모친의 묘역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 대국민 메시지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향후 거취와 국민에 할말 등에 대해선 답하진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 후 사저가 마련된 대구 달서로 향한다. 이 곳에서 정식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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