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40인 선정’·‘어린이 팬데이’ KBO 40주년 행사
뉴스레터 발행, 다큐 제작 등 ‘팬 퍼스트’ 리그 발돋움 목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0주년을 맞이해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 사업을 선보인다.
먼저 KBO는 40주년을 기념해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 리그’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고 시즌 개막에 앞서 TV, 온라인·모바일, 옥외 매체 등을 통해 40주년 브랜드 광고 영상 상영 및 40년 헤리티지와 새로운 KBO리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팬 퍼스트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한 KBO는 다양한 변화도 꾀한다. 첫째로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해 모범적인 팬 서비스를 수행한 선수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선수는 야구팬들이 직접 공모한 사연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된 야구팬들은 수상 선수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추가로 어린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4월 24일, 5월 29일, 6월 26일, 7월 31일, 8월 28일)를 ‘어린이 팬 데이’로 지정한다.
홈 구단 어린이 팬이 시구자로, 원정 구단 어린이 팬이 시타자로 참여하는 전 구단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린이 팬 데이’ 당일 경기에 입장하는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KBO는 40주년을 기념하는 KBO 역대 레전드 선수 40인을 선정하기로 하고 프로젝트의 세부내용을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우선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레전드 선수 40인 투표를 위한 선수 후보를 선정하고, 전반기 중 전문가 투표인단과 함께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팬 투표를 실시한다.
최종 선정된 40인의 선수는 2022 KBO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40주년 맞이 방송사, 영화 제작사와 함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선을 보인다. 글로벌 OTT 등으로 소개될 예정으로 2022 시즌의 다양한 모습들을 여러 각도에서 담아내 시즌 종료 후 최종 공개한다.
29일부터 MBN에서 첫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양준혁, 김태균, 홍성흔, 윤석민, 니퍼트 등 과거 KBO 리그를 누빈 스타 선수들의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 예능도 팬들을 찾아간다.
KBO는 데일리 콘텐츠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특히 40주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다양한 히스토리 콘텐츠를 올 시즌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야구팬들에게 리그의 다양한 소식과 스토리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규 디지털 뉴스레터를 기획·제작해 오는 4월부터 발행하고 40가지 에피소드로 추억하는 KBO의 40년을 담은 하드커버북도 연말 발간한다.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또한 준비하고 있으며, 4월 중 첫 번째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40주년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40주년 기념 NFT 발행, 아티스트 협업 예술품 제작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오는 5월과 7월 사직과 대구에서 각각 펼쳐지는 KBO 리그 원년 창단 구단인 롯데-삼성 간의 경기는 클래식 매치업으로 편성한다. 7월16일 KBO 올스타전과 8월23일 야구의 날에도 팬 참여 이벤트와 볼거리가 함께 한다.
이외에도 KBO는 2022시즌 기간 40주년 기념 로고가 프린팅 된 공인구를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전 구장 마운드에 40주년 기념 로고를 프린팅해 4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전광판을 통해서도 40주년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노출한다. 개막 2연전 기간에는 전 선수단이 40주년 기념 마스크를 착용해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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