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 트윗 포스팅을 통해 교황에게 "매우 어려운 인도주의적 상황"을 알리고 시민 철수 대피로가 러시아군에 의해 어떻게 봉쇄되어 버리는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청이 이 같은 사람들의 고통이 끝나도록 하는 데 중재 역할을 하면 참 고맙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의 최고위 회담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15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21일 양국 평화협상이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조기 타결을 바라기 어렵다고 말했던 베네트 총리는 22일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크렘린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필요없이 많은 것을 요구해 협상이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느리고 실속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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