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도심 방치 대형건축물 활용안 찾자"

기사등록 2022/03/22 12:23:19

조은프라자·황금플라자 등 건물 활용방안 연구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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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건축물 사용 승인 후 장기 방치 중인 도심 속 대형 건축물의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나선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유명 상가로 이용객이 복적였던 조은프라자 건물과 황금플라자 건물은, 건축물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 상권발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와 범죄에 노출돼 왔다.

허석 순천시장은 연구용역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방치 건축물의 활용방안 마련을 담당 실과에 요구했으며, 시는 우선 연구 용역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기로 했다.

연구용역은 건축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건축물 이해관계자와 주변 상인, 일반 시민까지 참여를 확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 전문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실화된 사업비 산정 및 타당성을 종합 분석해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연구용역으로 장기간 방치된 대형건축물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함으로써 도심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 조치법 개정을 요구하고, 4개 부서 8개 팀이 참여한 ‘적극 행정 T/F팀’ 운영, 조은프라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연구모임 활동 등 건축물의 활성화에 노력하기도 했지만 복잡한 소유권과 이해관계로 자율적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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