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포스코, 슬림벽돌레일시스템 사업화 나서

기사등록 2022/03/22 09:02:49
에스와이의 슬림벽돌레일시스템. [사진 제공 = 에스와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가 포스코 등과 손잡고 슬림벽돌레일시스템 내진 성능 확보와 7000억원 규모의 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나선다.

에스와이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등과 'PosMAC(포스맥)' 강재를 적용한 무용접 내진 하지재의 기술개발을 통한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의 국내 공동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이란 벽면 레일과 슬림 벽돌 유닛으로 레고처럼 끼워 넣는 모듈러 방식의 벽돌 외장재다. 프리패브(공장제작형) 건축자재에 특화된 에스와이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벽돌 외장은 심미적으로 건축에서 수요가 많은 방식이지만 본드 부착식 치장 벽돌 외 전문적인 모듈러 방식은 따로 없었다"라며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은 벽면에 철판으로 만든 레일을 설치 후 맞춤 슬림벽돌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하루 작업량의 제한이 없고 고층 빌딩과 대형 건축물 등의 외장에 특히 시공성과 경제성이 좋아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존 벽돌외장은 조적방식으로 벽돌을 쌓아 올려 시멘트가 굳는 시간과 하중의 문제로 하루 작업 시간이 한정돼 기타 공법에 비해 노동력과 공사 기간이 많이 필요했다. 구조적으로 지진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와이 측은 다자 간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의 내진성능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지진공학회가 실시한 실험에서 '지진파 구조안정성'을 입증 받았다는 설명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MOU 참여기업인 아산, CT코리아, 주신기업 또한 포스맥 강재를 적용한 무용접 내진 하지 기술을 이용해 각각의 외장재 시장 개척 및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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