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국문화체험관 건립..."우리 문화원형 디지털로 재현"

기사등록 2022/03/21 16:23:41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사진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조감도.(사진=전주시 제공).2022.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의 야구장부지에 전통문화를 연구·전시·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이 건립된다.

전주시는 21일 시청에서 전북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수행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곳은 총 37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480㎡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내부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제작지원실과 콘텐츠 테스트베드, 콘텐츠 체험·전시실, 콘텐츠 라이브극장,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은 향후 연간 15만5017명이 방문하고, 운영비는 연 평균 3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연 평균 약 4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해 승인을 받고,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에 나선다.

김승수 시장은 "세계적 주목을 받는 우리 문화의 원형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감 콘텐츠로 구현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독보적인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이끌고, 전주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핵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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